초기 혼합치열기 하악전치부의 치아 전위에 대한 치험례
소속 상세정보
김미희
하은숙/염정현/안진공/김신
KMID : 0358919910180020156
Abstract
서론
치아의 전위(transpcsition)는 인접한 2개의 치아가 발생 또는 맹출 과정 중에 서로의 위
치가 바뀌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그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매우 드문 기형이다. 이것
은 상하악 모두에서 발생 하나 주로 하악보다 상악에서 많이 나타난다.
하악에서의 전위는 빈도가 0.03% 정도로 매우 드물게 나타나며 주로 견치와 측절치 간에
발생한다. 이것은 다른 치과적 기형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영구 치열의
핍치증(hypodontia), 왜소치(peg-lateralis), 다른 치아의 이소맹출, 그리고 유측절치의 만기잔
존 등과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전위는 완전 또는 불완전하게 일어날 수 있는데 완전
전위는 치관뿐 아니라 치근의 위치까지 완전히 전위된 것을 말하고 불완전 전위는 치관의
위치는 전위되었으나 치근의 위치는 정상적인 경우를 말한다. 또 전위는 편측 또는 양측으
로 발생할 수 있는데 편측 발생의 빈도가 더 높다. 편측으로 발생하는 경우 우측의 발생을
이 좌측보다 더 높은데 그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러한 전위의 원인은
과잉치, odontoma 또는 odontogenic cyst와 같은 국소적인 인자에 의해 영향을 받으나 하악
전치부에서는 이런 것은 드물고, 그외 외상, 염증성 병소, 또는 비치성 신생종
(nonodontogenic neoplasm)등에 의해 더 잘 발생한다. 보다 일반적인 원인으로는 유치의 유
착이나 만기 잔존을 들 수있다. 그러나 유측절치의 만기잔존이 전위의 원인인지 아니면 그
결과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전위가 일어난 경우 하악 측절치는 대개 50∼180°로 회전된 상태로 있으며, 원심으로 변
위되며 있는데 심한 경우에는 제 2유구치와 접촉하기도 한다. 이때 변위의 정도가 심할수록
치료의 예후가 좋지 않다.
치료방침은 변위의 정도, 악궁의 길이, 전위된 치아의 치근단의 위치, 맹출 정도 등에 의
해 결정되는데, 심한 악궁장경 부조화(severe ash length discrepancy)를 동반한 증례에서는
전위된 측절치를 발치하고 견치를 중절치에 인접하여 배열한다. 그러나 악궁장경 부조화가
없으면서 치근단의 위치는 바라지 많은 불완전 전위의 경우에는 교정력 등을 이용하여 전위
된 측절치를 정상적인 위치로 배열한다. 공간이 별로 부족하지 않고 변위가 심하면서 완전
전위가 일어난 경우에는 전위된 측절치와 견치를 전위된 위치로 맹출하도록 유도한 후 견치
의 절단면을 측절치와 유사하게 reshaping한다.
이러한 원리에 입각하여 저자는 부산대학교병원 소아치과에 내원한 하악측절치가 전위된
증례를 치료하여 다소의 지견을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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